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와 이거 내가 찾은 꿀팁이지만 이 세상 팁이 아님. 쥰내 과학적인 것!

 

운동을 겁나 좋아해서 운동복이 많은데, 근데 땀도 그만큼 겁나 많은 체질;;;;;;;;;;

그래서 웬만하면 땀 흘린 옷은 당일에 빠는데, 그게 어째 매번 되나...혼자사는데 ㅠ;;

 

여기저기 주워들은 방법(식초, 알콜, 고온 삶기, 전용 세제 등) 암만 써도 잠시 사라진 듯 하지만 입고 다시 땀 흘리면 냄새가 스믈스믈 올라와버리는 경우가 많음

찾다보니 사진이 이런데...이정도까진 아닙ㄴ...

그래서 비싼 돈 주고 산 운동복 멀쩡한거 냄새 땜에 버리지도 입지도 못하고 방치한 것만 수십벌이었는데 드디어!! 내 옷을 살릴 방법을 찾음! 이 방법으로 옷장에 쳐박혀있던 옷들에게 새 생명을 부여할 수 있음

 

옷에 밴 땀냄새의 원인

원인부터 알아야 제거가 가능. 땀을 흘린 채로 옷을 두면 세균에 의한 발효, 즉 썩는 과정을 통해서 악취가 나게 되는데, 냄새의 원인인 땀에도 두 가지 종류가 있음

 

우리 몸에 땀샘은 에크린샘(몸 전체 / 냄새 덜 남), 아포크린샘(겨드랑이, 유두, 음부 등 / 냄새 심함) 이렇게 두 가지가 있는데 자세한 건 뭐 따로 검색하시고 간단하게만 집으면,

 

▶ 에크린샘에서 나오는 땀 ➡︎ 약간 짠 물 수준의 땀 ➡︎ 성분 단순, 냄새 적음 ➡︎ 수분이 증발하면서 암모니아(염기성) 성분이 냄새 유발

 

▶ 아포크린샘에서 나오는 땀 ➡︎ 세포 성분의 분비물이 많이 함유 ➡︎ 지방산, 단백질 성분이 세균에 의해 썩는 과정에서 악취(암내) 발생(산성)

 

즉, 땀 냄새의 원인은 염기성 성분과 산성 성분 두 가지인 것!!!

식초로는 암내를 잡을 수 없는 것이야...

옷에 밴 땀냄새 제거 방법

각각의 원인 성분을 중화시켜야 냄새가 깔끔하게 제거 되는데, 원인을 모르고 그저 냄새만 없앤다는 방법을 따라 쓰니까 온전히 냄새를 제거 할 수가 없었던 것. 그래서 어떻게 냄새를 완벽 제거를 할 수 있나?!!! 베이킹소다(염기성)랑 구연산(산성)을 쓰면 됨.

(진짜 암내가 존나 쎄다. 이 세상 암내가 아니다. 베이킹소다 따위론 제거가 안된다 싶으면 락스(표백제)로 대체해서 쓰면 되는데 대신 200배 정도 희석해서 써야 안전)

 

"그럼 일반 세제에 베이킹소다랑 구연산 섞에서 세제 만들어 쓰면 되겠다."라고 생각하는 순간 나가리ㅋㅋ

두 개를 섞어 버리면 이미 서로 중화가 됨. 냄새 원인이랑 만나서 중화되는게 아니라...효과가 꽝이라는 소리

 

그러면 어떻게 써야하냐?

세척력에 도움을 주는 베이킹소다를 세제랑 섞어서 세탁기 세제 칸에 넣고, 섬유유연제 칸 그러니까 헹굼과정에서 구연산을 사용하면 각각 원인 성분을 중화시켜서 대부분의 옷에 밴 땀냄새를 제거할 수 있음!!!!!(와웅! 이거슨 과학)

 

그러면 얼만큼 써야하냐?

용량은 빨래양마다 다른데, 개인적인 경험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용해보면

세제: 2~3 = 베이킹소다: 1

섬유유연제: 2~3 = 구연산 1

 

(개인적으로 세제를 많이 안 넣는 편, 세제를 너무 많이 넣으면 거품이 덜 행궈지기도 하고, 그게 원인이 되서 냄새가 날 수도 있으니까 거품이 어느 정도 나기만 하면 될 수준으로 세제 ㄱㄱ)

 

(참고! 다이소가면 베이킹소다는 2,000원, 구연산은 3,000원에 예쁘게 쓰기 좋게 통에 넣어서 팜)

베이킹소대랑 구연산만 있으면 빨래 끝!~

대부분의 옷에 밴 땀냄새가 아닌 냄새는? 그래도 나는데?

자 위에서 대부분이랬는데... 똑같이 따라했는데 냄새 제거 안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음..(혹시나 찾아올까봐;) 그런 경우를 살짝 설명해드림

 

위 방법 써도 냄새가 난다면 다른 원인이 있는 것! 위 방법은 쥰내 과학적인 방법이니까 의심 ㄴㄴ

 

기타 원인으로는 세탁조 오염, 건조 실패, 세탁기 용량 초과한 세탁 등이 있음

암만 세제 써서 빨면 뭐함...세탁기 통이 더러우면 새로 지은 밥 설거지 안한 밥그릇에 담아 먹는거랑 같음...최소 분기당 한 번씩은 세탁조 청소하고, 빨래 후에는 꼭 세제 투입구랑 뚜껑 열어서 건조 시켜야함

 

건조 실패는 장마철에 자주 일어나는데 환기 잘 안되고 습한대서 건조하면 냄새가 날 수 있음 그리고 세탁기 용량 초과는 그냥 빨래가 제대로 안된거... 세탁기 마다 적정 용량이 표기되어 있으니까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빨래는 하지 마셈

들어간다고 꽉꽉 채우지 마셈. 말도 못하는 애가 얼마나 힘들겠음

베이킹소다랑 구연산 썼는데 냄새난다 싶으시면 어쨌든 니 탓임...세탁기는 잘못 없음;;

 

이만 저세상 팁끗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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